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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장기간 결장" 또 주축 타자 이탈, MLB 꼴찌 화이트삭스 '울상'

메이저리그(MLB) 최저 승률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주축 타자를 또 잃었다.24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에 따르면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엘로이 히메네스에 대해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폴 감독은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 누가 알겠나”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히메네스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5회 주루 도중 왼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꽤 긴 시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리폴 감독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추측일 뿐"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히메네스의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 타율 0.231(134타수 31안타) 5홈런 12타점이다. 2019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핵심 타자. 지난 4월 왼 내전근 염좌로 12경기 결장한 데 이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연속 공백기를 갖게 됐다.화이트삭스는 올해 성적 부진이 심각하다. 24일 기준으로 15승 36패, 승률 0.294로 MLB 30개 팀 중 전체 꼴찌다. 타선의 중심인 요안 몬카다(통산 93홈런),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통산 76홈런)가 모두 부상 중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히메네스마저 이탈, 향후 스케줄 소화가 더욱 어렵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10경기 3승 7패. 특히 원정 경기 승률이 0.192(5승 21패)로 '극악'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12:32
메이저리그

사진에서 느껴지는 '통증'…울고 싶은 STL, 콘트레라스 '골절' 이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L)에 '비보'가 전해졌다.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를 5-7로 패했다. 시즌 15승 21패로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는데 더욱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2회 수비 과정에서 J.D 마르티네스가 휘두른 스윙에 왼 팔뚝을 맞고 쓰러졌다.엄청난 통증을 호소한 콘트레라스는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고 검진 결과 골절이 확인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따르면 6~8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프레이밍(미트질)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길 원한 콘트레라스가 포구 위치를 조정, 마르티네스의 스윙 궤적에 팔뚝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지 않은 악재다. 콘트레라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 타율 0.280(107타수 30안타) 6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98)과 장타율(0.551)을 합한 OPS가 0.950으로 팀 내 1위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골드슈미트는 35경기 타율이 0.195(133타수 26안타)에 불과하다. 슬러거 놀란 아레나도는 장타 생산 능력(장타율 0.390)이 뚝 떨어져 우려가 크다. 두 베테랑 타자의 공백을 채우며 타선을 이끈 게 바로 콘트레라스였다.그런데 그가 빠지니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포수 페르도 파헤스를 콜업했다. 당분간 이반 에레아와 파헤스 조합으로 버티며 콘트레라스의 회복을 기다릴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20:08
프로야구

페라자·브랜든·카스타노...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외국인 선수 강세

2024시즌 KBO리그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개막 2주 차 일정까지 소화한 8일 기준으로 타자 부문 WAR 1위는 1.22를 기록한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다. 페라자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449(49타수 22안타) 6홈런 12타점, 장타율 0.898, 출루율 0.533을 기록했다. 타율과 홈런은 1위, 안타는 2위에 올라 있다. 페라자는 매서운 스윙뿐 아니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한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가 지난 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5회 말 타석에서 동점 스리런홈런을 치고 보여준 화끈한 배트플립에 야구팬은 열광했다. 한화 역대 대표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제이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만든다. 타자 부문 WAR 2위는 1.04를 기록한 LG 트윈스 주전 포수 박동원이다. 그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81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3위는 WAR 0.92를 기록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다. 8일 기준 결승타 부문 1위(3개) 득점권 타율 2위(0.700)에 올라 있다. 투수 부문 레이스 선두는 WAR 0.91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다. 그는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다. 현재 다승 부문 단독 선두다. KBO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브랜든은 한층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두산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3를 기록한 NC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WAR 0.87을 마크하며 브랜든을 턱밑에서 쫓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9 07:30
메이저리그

62년의 한, 드디어 풀리다…텍사스, 창단 첫 WS 우승

온갖 대형 투자에도 빛을 보지 못했던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창단 62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이뤄냈다.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끝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승리했다.텍사스는 초반 1승 1패였던 이번 시리즈에서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최종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후 62년 만에 이뤄낸 창단 첫 우승이다.좌절도 있었다. 꾸준히 투자하고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02년 5년 6500만 달러에 박찬호를, 2014년 추신수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 등 한국인 선수들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나 모두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WS에 진출하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꼈다. 여전히 대형 투자를 이어간 게 결국 통했다. 특히 지난해 10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리 시거가 우승을 이끌며 돈값을 했다. 시거는 2일 경기에서 6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던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에반 카터의 2루타와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1-0 리드를 지킨 텍사스는 9회 초 집중타로 승기를 굳혔다. 무사 1·2루에서 안타와 상대 수비 실수로 2득점 했고, 마커스 세미엔의 좌중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시거는 포스트시즌 타율 0.318 6홈런 12타점과 함께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20년 LA 다저스에서 수상한 데 이어 역대 네 번째 2회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10·2012·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끌었던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도 개인 네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한편 이번 텍사스의 우승으로 WS 우승을 하지 못한 빅리그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차승윤 기자 2023.11.02 12:52
프로야구

7G 연속 무장타→4G SLG 1.200...돌아온 나스타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나성범(33)이 올 시즌 첫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나성범은 지난 2일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첫 타석 홈런(시즌 8호) 4회 2루타를 치며 3타수 2안타·2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 말 역전패 당했지만, 나성범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그는 전날(1일) 삼성 3연전 1차전에서도 5타수 4안타·3타점·1득점을 기록하며 11-8 승리를 이끌었다. KIA가 0-6으로 지고 있던 4회 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추격 발판을 만들었고, 2-7로 지고 있던 5회 2사 2루에서도 중전 안타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KIA가 10-8로 역전한 8회 쐐기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지난 2월 생긴 왼쪽 종아리 근막 손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았던 나성범은 6월 23일 KT 위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첫 12경기에서 타율 0.353·6홈런·12타점을 기록하며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보여줬다. 나성범은 당시 “홈런은 나오고 있지만, (7월 7·8일 치른) KT전처럼 10타석에서 안타를 1개를 칠 때도 있었다. 아직은 타격감이 좋다고 말할 때는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9일 KT전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친 뒤 갑자기 부진에 빠졌다. 나성범은 12일 광주 삼성전부터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120에 그쳤다. 홈런뿐 아니라 2루타도 치지 못했다. 나성범은 7월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경기 만에 호쾌한 타격을 보여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투수 심재민의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32타석 만에 나온 장타였다. 이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든 나성범은 이튿날(7월 30일) 롯데전에서도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했고, 주중 첫 경기였던 1일 삼성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해내며 완전히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KIA의 첫 득점을 만드는 타점, 선제점을 만드는 출루 등 영양가 있는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성범은 “지난 주말부터 살아서 (누상에) 나가는 것만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나성범이 장타를 치지 못했던 7경기에서 KIA는 4패(3승)를 당했다. 나성범이 회복세를 보인 지난 주말 롯데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고, 1일 삼성전에서도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었다. 2일 삼성에 일격을 당했지만, 4·5위 KT와 NC 다이노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03 07:16
프로야구

[IS 포커스] 전력 보강 초강수→5연승, 완전체 KIA...순위 판도 흔든다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더 강하고 날렵한 공격력으로 프로야구 순위 판도를 흔들고 있다. KIA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5·6일 리그 2위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에서 각각 17-3과 7-6으로 승리했고, 이전 5경기에서 4승(1패)을 거두며 상승세 있던 KT 위즈와의 7~9일 원정 3연전도 모두 이겼다. 화력이 뜨거웠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0.317) 3위, 홈런(9개)과 장타율(0.500) 1위였다. 5일 SSG전에선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17)을 경신했고, 6일 SSG전에선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7점을 뽑아냈다. KT 3연전에서도 모두 5점 이상 냈다. 화력이 강해진 건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엔 2020·2021시즌 주전 외야수였던 최원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했다.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간판타자 나성범, 왼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이탈했던 기대주 김도영도 6월 23일 함께 복귀했다. 지난달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주전 2루수 김선빈도 8일 1군에 콜업됐다. 나성범은 복귀 뒤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353·6홈런·12타점을 기록하며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KIA가 전승을 거둔 지난주에만 홈런 4개를 쳤다. 김도영도 12경기에서 타율 0.346을 기록하며 성장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누상에선 도루 6개를 해내며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었다. 박찬호·최원준 등 발이 빠른 다른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장타력과 기동력이 좋아진 KIA 득점력은 한결 높아졌다. 두 선수가 복귀하기 전 12경기에서 10개 구단 최하위였던 팀 타율(0.230)과 장타율(0.348)은 최근 12경기에선 각각 0.275(타율)과 0.415(장타율)을 기록했다. 모두 3위 기록이다. 6월 중순 이후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쳤던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타격감도 7월 이후 살아나며 더 거센 화력을 뿜어냈다. 전력 보강 효과도 두드러진다. KIA는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를 단행,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했다. 약점이었던 안방 전력을 보강했다. 김태군은 KIA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313·5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8타석에서 5안타를 치며 하위 타선 무게감을 더했다. 양현종·이의리 등 기존 선발 투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KIA는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9일 KT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축 선수 복귀 효과는 기대치를 웃돌았고, 출혈을 감수하고 영입한 새 얼굴들도 기대감을 줬다. KIA는 지난주 5연승으로 시즌 35승(1무 38패)째를 거뒀고, 리그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3위 두산 베이스와의 승차는 4경기, 4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제 선수와 지도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전반기는 부진했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전체 전력을 갖춘 KIA가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1 11:31
메이저리그

'6홈런 12타점, 시즌 6승까지' 오타니, 개인 5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5번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주 7경기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6홈런 12타점을 몰아쳤다. OPS(출루율+장타율)가 무려 1.893으로 높았다. 지난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6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는 타율 0.300에 홈런(24개) 타점(58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MVP(최우수선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는 마이클 해리스 2세(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외야수 해리스는 지난주 타율 0.556(27타수 15안타) 3홈런 9타점 2도루 OPS 1.499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해리스가 이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처음이다.이형석 기자 2023.06.21 08:39
메이저리그

'KBO 관심→ NPB 진출' 누네스, 1년 쓴맛 후 멕시칸리그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레나토 누네스(29)가 멕시칸리그로 이적한다.멕시칸리그의 토로스 데 티후아나 구단은 5일(한국시간) 누네스 영입을 발표했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었다. 당초 KBO리그 몇몇 구단이 그의 영입을 검토했지만 높은 연봉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 추정하는 누네스의 2022시즌 연봉은 1억8000만엔(17억원). 하지만 63경기 출전, 타율 0.174(167타수 29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28)과 장타율(0.299)을 합한 OPS도 0.527로 낮아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결국 멕시칸리그로 향하게 됐다.베네수엘라 출신인 누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2019년 타율 0.244 31홈런 90타점을 기록했따. 2020년에도 12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입지가 좁아져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비교적 젊어 향후 KBO리그 구단 영입리스트에 다시 오를 수 있다. 누네스의 빅리그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45 56홈런 154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05 14:58
프로야구

'포효하라' 강백호, '깨어나라' 테스형

핵심 타자의 반등.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공통 화두다. 정규시즌 4위 KT와 5위 KIA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4위 KT는 어드밴티지 1승을 얻고 시작한다. KIA는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할 수 있다. KT는 정규시즌 13승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국내 투수 소형준, KIA는 9~10월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션 놀린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10승 1무 5패로 앞섰다. 이번 시리즈가 열리는 홈구장(수원KT위즈파크)에서 5승(1무 2패)을 거두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는 KIA가 더 좋다. 시즌 막판 위기를 딛고, 5위를 지켜내며 상승세를 탔다. KT보다 최종 순위를 빨리 확정한 뒤 충분히 휴식했다. 여유 있는 마운드 운영이 가능하다. KT에는 악재가 있다. 올 시즌 홈런왕(35개)을 차지한 4번 타자 박병호가 오른쪽 발목 부상 여파로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7일 한 달 만에 복귀했지만, 세 경기 연속 대타로만 나섰다. 주루와 수비가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11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에서 5-6으로 역전패하며 3위 수성에 실패했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까지 내주면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KT의 간판타자 강백호(23)의 어깨가 무겁다. 박병호가 선발 출전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가 제 몫을 해줘야 KT의 득점력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 시즌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5걸 안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거듭난 강백호는 올 시즌엔 부상으로 신음했다. 개막 전엔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해 개막 두 달 만에 1군에 복귀했고, 7월 초엔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강백호는 9월 3~5주 차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280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되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10월 6경기에선 홈런 없이 타율 0.174에 그치며 다시 부진했다. 강백호는 타격감이 잠시 오른 9월 중순 "아직 예전 감각을 찾지 못했다. 눈앞의 기록에 연연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 컨디션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전보다 양발을 더 벌린 뒤 최대한 공을 몸쪽으로 끌어두고 치려고 노력했고, 배트를 드는 높이와 각도도 조금 바꿨다. 강백호는 "(부상 때문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올 시즌 개인 기록이 무의미한 내게 팀 승리만큼 값진 건 없다. PS에서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KT의 가을야구는 강백호의 반등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공격을 이끈 소크라테스는 잔여 경기 일정(9월 23일~10월 8일) 치른 10경기에선 타율 0.136에 그쳤다. 이 기간 장타도 3개뿐이었다. 4번 타자인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떨어지자, KIA 득점력도 기복을 보였다. 위안은 있다. 클러치 능력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10월 출전한 7경기 10번 타선 득점권에서 4안타를 치며 4타점을 올렸다. KIA 간판타자 나성범은 같은 기간 득점권 타율 0.125에 그쳤다. 타점은 1개뿐이었다. 소크라테스는 KT전에 좋은 기억도 있다. 시즌 초반, 한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쳤지만, 5월 12일 열린 홈 KT전 9회 말에 김재윤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상승세를 탔다. KIA가 5위를 확정한 10월 7일 KT전에서도 5회 말 소형준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11-1 승리에 기여했다. 단기전은 장타 한 방에 경기 흐름이 바뀐다. KIA는 1차전에서 지면 탈락한다. 소크라테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안희수 기자 2022.10.13 05:00
야구

日 니혼햄에서 뛴 로드리게스, CPBL 웨이치엔 구단과 계약

전천후 내야수 로니 로드리게스(30)가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뛴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 20일 '웨이치엔 드래곤스 구단이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텔빈 내시와 계약했던 웨이치엔 구단은 2022시즌 2명의 외국인 타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스는 1루수와 유격수, 2루수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8년 빅리그에 데뷔, 2년 동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홈런 19개를 때려냈다. 특히 2019시즌 84경기에 출전, 타율 0.221 14홈런 43타점으로 일발 장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었다. 하지만 타율 0.197 6홈런 12타점으로 부진했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미국 복귀가 아닌 대만행을 선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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